LG전자, 남아공서 휴대폰 특수 노린다

입력 2010-03-08 08:40 수정 2010-03-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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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6월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휴대폰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LG전자는 8일 지난해 남아공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GFK 자료, 판매량 기준)이 9%를 기록, 전년(4%)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점유율 역시 같은 기간 4%에서 11%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올해 월드컵을 앞두고 남아공 시장에서 자체 제작 TV CF 방영, 효율적 조직 운영,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펼친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특화된 메시징폰 LG KS360, 풀터치폰 쿠키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의 이같은 상승세가 주목받는 이유는 남아공이 다른 아프리카 시장 대비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높고 올해 월드컵 개최로 인한 특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남아공 소비자들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구하는 비중이 높고, 영어권 국가이기 때문에 쿼티 자판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특히 남아공이 아프리나 내 프리미엄 시장이라는 점에서 다른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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