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BMW코리아 관계자는 '뉴 5시리즈' 출시에 앞서 서울 청담동에 마련된 '클로즈드 룸(Closed Room)'에서 가진 디자인워크샵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뉴 5시리즈의 인기가 워낙 높아 국내 고객들의 뉴 5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며 "최대한 고객들에게 빨리 인도하기 위해 본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72년 이래 6세대 까지 진화한 BMW '5시리즈'는 지금까지 5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차량이며, BMW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중 약 50%이상이 5시리즈일 정도로 한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차다.
또한 경쟁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지난해 7월 신모델 출시이전, 물량이 없어 판매가 거의 안됐던 것과 비교해, BMW 5시리즈는 4월 신모델이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지난 1, 2월 각각 353대와 349대(528i 경우)가 판매되는 등 기존 모델 역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1일 출시될 '뉴 5시리즈'는 535i와 523i가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5월에는 528i, 하반기에는 디젤 2개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월 평균 1000대 정도 수입될 예정이어서, 지금 계약을 하면 평균 2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뉴 5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성은 유지하되, 연비와 힘을 증강시킨 것이 특징이다.
520d의 경우 기존 170마력에서 184마력으로 증가했으며, 연비도 증가했다. 또한 여성 운전자가 많이 찾는 528i의 경우, 자동으로 주차를 해주는 '파크 어시스턴트' 기능을 장착했다.
이런 성능과 옵션이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523i, 528i, 535i의 차량가격은 각각 6380만원, 6790만원, 9590만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MW코리아는 다음달 1일 '뉴 5시리즈'출시에 앞서 청담동에 마련된 '클로즈드 룸'에서 사전 계약 고객을 비롯한 계약 가능고객, 오피니언 리더 등 1000여명을 초청, 2주간 사전 공개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서울 대치동 복합문화공간 크링에서 가질 출시행사에서도 BMW코리아는 약 3일 간 일반 고객들을 초청, 계약을 받는 등 기존 신차 출시행사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