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해외 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6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중부발전은 8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찌레본(Cirebon) 발전사업 재원조달에 관한 서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수출은행 등 4개 국가의 상업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중부발전의 '찌레본 발전사업'에 모두 6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한다. 이는 총 사업비(8억5000만달러)의 70%에 달한다.
찌레본 발전사업은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250㎞ 떨어진 찌레본 지역에 660㎿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후 30년간 중부발전이 운영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 발전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