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10일 새벽 발표된 쟁의행위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9개월여 만에 다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3월 8~9일 이틀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전남 곡성,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전체 노조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이뤄졌다. 최종적으로 9일 11시 야간근무조가 출근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고 자정이 넘어설즈음 투표결과가 발표됐다.
투표결과 전체조합원 3568명 가운데 97.7%인 348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찬성 2581명(72.3%), 반대(987명)으로 재적 조합원 과반수이상이 참석한 투표에 72%가 넘는 찬성율을 보여 쟁의행위는 가결됐다.
노조는 1차적으로 오늘(10일) 오전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일정과 행동지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만에 다시 파업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