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백지영은 나에게 항상 여자"

입력 2010-03-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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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왼쪽)과 가수 백지영(오른쪽)(사진=뉴시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 가수 백지영과 절친 사이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규혁은 이날 백지영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승우를 비롯한 MC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이번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가 찾아와 함께 토크쇼를 이어갔다.

MC 김승우는 토크쇼 중반을 넘어서 "이규혁이 평소 같이 놀던 손님을 모셨다"는 말을 하자, 가수 백지영이 등장했다.

이규혁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얼떨결에 백지영과 포옹을 한 후 함께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백지영은 "내가 누나인데도 이규혁이 자주 반말한다"고 말해 서로 친한 사이임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이규혁에게 평소 여자로 보였던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백지영은 나에게 항상 여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그가 가수 쿨의 유리에게도 "넌 나에게 여자다"라는 말을 자주한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그녀는 "이규혁이 춤출 때 정말 빨리 춘다"고 폭로해, 그는 즉석에서 댄스 시범을 선보였다.

한편 이상화의 파트너로 출연한 휘성은 자신의 팬임을 자처한 그녀에게 노래 선물을 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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