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황해 해양생태계 보전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0-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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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오는 11일 군산대학교에서 '황해 해양생태계 보전ㆍ관리방안 마련'을 주제로 한ㆍ중ㆍ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황해는 전체 면적 48만6700㎢, 총 해수용역 1만9330㎦, 평균 수심 40m 정도의 얕은 바다로 해류(海流)보다는 조류(潮流)가 훨씬 강하고 조차에 의한 갯벌이 매우 발달해 있는 지역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수산자원의 공급된다.

그러나 반폐쇄형 연안구조와 낮은 수심으로 오염에 취약한 지형임에도 불구하고, 주변국가의 정책적인 관리 미흡으로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특히 주변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따른 오ㆍ폐수와 쓰레기는 장기간 수질을 악화시키고 최근에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유해생물이 대량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황해광역생태계' 및 '한ㆍ중 황해 해양환경조사' 등 국제적인 황해 연구프로그램이 추진중이다. 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해 연안해역 전반에 대한 '해양생태계 기본조사'를 통해 과학적인 조사와 연구를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부영양화 및 기후변화 등으로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 황해의 과학적인 보존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황해의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 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 나고야대학 이시자카 교수의 '인공위성을 이용한 황해의 장기 해황 변동', 중국 해양대학교 슈싱민 교수의 '황해 관리정책'과 국립수산과학원 강영실 박사의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결과' 등 황해 해양생태계 현황 및 각 국의 보전ㆍ관리 정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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