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전체 수출 68% 차지

입력 2010-03-10 14:28 수정 2010-03-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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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교역비중 20.5%로 4%p 늘어

지난해 업체수 기준 0.9%에 불과한 대기업이 전체 수출의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수출액은 대기업(3억2500달러)이 중소기업(150만달러)의 220배였다.

대중국 교역비중은 20.5%로 2008년 교역비중(16.5%)보다 4%p 상승하면서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10일 지난해 수출기업 수는 8만개로 전년대비 2.4% 늘고 수입기업(13만6000개)은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 대기업 수는 10%, 수출비중은 1.4%p 줄었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은 2.5% 늘고 수출 비중도 전년대비 1.4%p 늘었다.

최대 수출품은 선박, 유무선통신기기, 전자집적회로 순으로 2008년 1위였던 석유제품은 6위로 밀려나고 2위였던 선박이 1위로 올라섰다.

대기업의 최대 수출품은 선박, 중소기업은 전자집적회로였으며 2008년 대기업 1위 수출품이었던 석유제품은 5위, 액정디바이스는 5위에서 3위로 상승, 자동차는 3위에서 4위로 바뀌었다.

수출기업의 94%는 10개 이하 국가에 수출했으며 1개국을 상대로 수출입하는 기업은 55%, 대개도국 수출비중은 2008년 68.9%에서 1.4p 증가한 71.3%를 기록해 수출다변화에 진전을 보였다.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325억달러)이 2008년 최대흑자국 홍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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