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이 올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전략제품 20종을 내놓으며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 선보일 파인픽스 제품은 줌 기능과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인식기능 탑재, 모든 기종에서 HD 동영상이 가능하다.
또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간편하게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는 모션 파노라마, 사진 속 움직이는 사물을 모두 지워주는 모션 리무버, 한 장의 사진 안에서 물체 움직임을 표현하는 멀티 모션 캡쳐, 야경 촬영에 적합한 프로야경모드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아웃도어 카메라도 눈에 띈다. 기존 방수 카메라 ‘Z33 WP’ 진화형인 ‘XP 10’은 4Way 프로텍션 개념을 도입, 3M 방수와 방진기능, 1M 충격보호기능, 영하 10도 방한 기능을 갖췄다.
초보자용 디카군에서는 심플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초보자용 J시리즈는 풀메탈 슬림바디, 다양한 컬러로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향후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이미지 화질을 결정하는 화소수보다 줌 기능이 강화된 렌즈 경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판단, 모든 라인업에 4배 이상 줌렌즈를 장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후지필름 이창균 대표는 “이번에 발표하는 신제품은 기술혁신 노력과 더불어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첨단 기술과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이들 제품을 통해 파인픽스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