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네트웍스, GM대우 총판 딜러십 확보

입력 2010-03-10 17:03 수정 2010-03-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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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GM대우, 지역 총판 딜러십 체결 임박...토털 카라이프 탄력 받을 듯

SK네트웍스가 GM대우의 지역 총판 딜러십 체결에 성큼 다가섰다. 수입차 딜러십을 유지해 왔던 SK네트웍스가 GM대우 딜러십을 확보하게 되면 3대 사업축중 하나인 토털 카라이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업계 한 관계자는 "SK를 비롯한 몇몇 후보군이 GM대우차 메가 딜러로 물망에 올랐고, SK네트웍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앞서 GM대우 아카몬 사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딜러십 관계를 가져왔던 대우차판매와의 공식 결별을 밝히면서 "국내 굴지의 판매유통회사인 S사와 딜러십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측은 GM대우와의 사업 협력 수순을 일치감치 밟아왔다. 계열사중 하나인 SK엔카가 GM대우의 지역총판제 도입 이전인 지난해 하반기 부터 GM대우와 중고차 인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SK네트웍스는 크라이슬러를 비롯해 볼보와 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딜러십을 유지해오면서 쌓아 놓은 노하우가 강점이다. GM대우가 판매 확대를 위한 최적의 조합으로 SK네트웍스를 주목하게 된 배경이다.

GM대우와의 협력으로 SK네트웍스의 토털 카라이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네트웍스가 GM대우차를 직접 판매하게 되면 토털 카라이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털 카라이프 사업은 주유, 정비, 신차ㆍ중고차 렌터카, 보험ㆍ리스 등 카라이프와 관련된 전 사업영역을 포괄한 것으로, 멤버십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이 핵심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고객의 행복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하에 '자원개발, 토털 카라이프, 소비재' 등 3대 사업을 우선적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세계시장을 한국과 중국 그리고 비중국으로 나누고, 3대 사업에 집중해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1.5조원, 기업가치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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