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호황, 당기순이익 전년보다 12.6% 증가

입력 2010-03-11 06:00 수정 2010-03-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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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8643억원으로 전년보다 2086억원(12.6%) 증가했다.

이는 법인세가 법인세율 인하에 따라 1735억원 정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카드사의 영업수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비용이 10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85억원(1.2%) 감소했다.

연체율도 지난해 2.23%로 전년보다 1.20%p 개선됐다. 2008년 9월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는 카드사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따라 연체채권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472조원으로 전년보다 7조8000억원(1.7%) 증가했다. 신용판매는 세제지원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및 할부구매 매출 증가에 따라 4.6% 증가했지만 현금대출은 리스크 관리 강화로 7.9% 감소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중 중소, 재래시장 가맹점 수수료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의 인하가 시행되고, 시장경쟁 심화 및 가계채무 상환능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시장 상황 및 카드사의 영업실태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대한 지도를 강화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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