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금융주 주도 상승 마감

입력 2010-03-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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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금융주 주도의 오름세로 상승 마감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38.27포인트(0.68%) 상승한 5640.57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 30 지수도 전일대비 50.83포인트(0.86%) 오른 5936.72로, 프랑스의 CAC 40 지수 역시 전일보다 33.54포인트(0.85%) 상승한 3943.55로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그리스 사태 해소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한 유럽 주요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로마노 프로디 전(前) 유럽위원회(EU) 집행위원장이 “그리스의 문제가 완전히 끝났다”고 발언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로이드뱅킹그룹이 3.91%,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3.64% 상승했다. 바클레이즈, 크레디트시위스 등도 올랐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가가 상승했고, 이는 에너지주 강세로 이어졌다. BG그룹이 0.84%, 로열더치셸이 1.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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