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1일 초록뱀미디어가 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이상을 기록함에 따라 자본전액잠식 사유해소를 입증하는 재무제표 및 이에 대한 동일감사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시까지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초록뱀은 이날 지난해 영업손실이 38억19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하고 매출액은 102억8200만원으로 46.4% 감소, 순손실은 89억7900만원으로 적자지속했다고 밝혔다.
초록뱀은 또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일액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비율 80%의 자본감소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181억8700만원에서 36억3700만원으로, 발행주식수는 3637만4256주에서 727만4851주로 각각 줄게 된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5월4일이며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