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11일 해외 대형유통업체와 협력해 한국산 수산물의 신규 유망상품 개발 및 판촉행사 지원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수산물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15억1000억달러를 달성해 전년대비 4.3% 증가해 일본의 전년대비 17% 감소(19억1513달러)와 비교된다.
올해 수산물 수출은 19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aT는 처음으로 수산물 수출업체에 대해 대형유통업체 행사장 임차비, 시식비 등 현지 판촉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aT는 가공수산식품 위주로 해외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신규유망상품을 개발하고 상품개발, 포장디자인 개선, 해외마켓 테스트 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를 통한 신규 바이어 발굴과 알선, 가공 및 냉동수산물 중심의 식재료 수출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aT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수출업체의 영세성으로 인해 미흡했던 소비자 접점 마케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T는 해외정보조사도 강화해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태국에 대해 관세 및 수입제도, 현지 진출확대방안 등을 심층 조사하고, 1000만달러 이상 수출되는 전갱이, 돔, 명태 등 10개 품목은 핵심전략품목, 스시용김, 건조전복, 생선묵 등 4개 품목은 수출유망품목으로 정해 관련 정보를 수출업체에 지속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aT는 또 지난해 결성된 한국김수출협의회가 최근 동경식품박람회 공동홍보관 운영, 홍보물 제작 등 공동마케팅으로 과당경쟁을 해소하고 있어 올해는 수출협의회를 넙치, 전복, 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품목별로는 일본시장 한국산 횟감용 참치의 소비자 대상 판촉행사, 대형유통업체 판촉 및 홍보 지원으로 유럽시장 수출 확대를 꾀한고 넙치는 주시장 일본 및 신흥시장인 미국, 동남아 판촉에 집중키로 했다.
굴·전복은 가공품 상품개발 및 주 출하시기에 맞춘 판촉에 중점을 두고 김은 식문화 전파로 해외소비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4.3% 증가한 15억1100만달러로 전체 농식품 수출의 약 31%를 차지했다”면서 “30대 수출품목에 담당제를 도입하고 매주 수출 모니터링과 현장방문을 통해 수출 걸림돌을 제거해 올해 수산물 수출목표인 19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