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현대상사에 대해 올 2분기부터 현대중공업과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10일 종가 2만155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부터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의 사업 시너지가 본격화돼 앞으로 5년간 현대상사의 연평균 매출액성장률이 14.9%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1분기가 실적 최저점으로, 2분기부터 모멘텀(상승요인)이 살아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되는 시너지 창출 방안은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등과의 유기적인 업무협조 및 확대로, 이로 인해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당초 전망보다는 실적을 올려잡았으나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618억원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 0.3%포인트 둔화될 전망"이라고 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