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선물 거래량이 연간최대치를 갱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미국달러선물이 64만1310건의 거래가 체결돼 거량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8월말 환변동에 대한 맞춤형 상품으로 도입된 달러선물 조기긴수제도(EFP)를 통한 대량거래도 체결됐다.
이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일간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3월물 최종거래일(15일)을 앞두고 포지션 롤-오버거래의 영향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달러 변동성에 기인한 달러선물 거래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