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성공 창업과 보다 나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수준평가를 실시하고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프랜차이즈 연구회를 구성해 프랜차이즈 관련 국ㆍ내외 논문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를 평가할 수 있는 변수 및 평가지표를 마련했고 업계ㆍ학계 등에 지표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 및 자문을 마쳤다.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는 공정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가맹본부(브랜드)를 대상으로 △가맹본부의 특성 △가맹점사업자의 특성 △계약특성 △시스템 운영특성 △관계특성 및 성과 등 6개 범주를 평가해 수준에 따라 예비ㆍ정착(레벨1)ㆍ성장(레벨2)ㆍ성숙(레벨3)의 4단계로 평가할 계획이다.
다만 처음으로 프랜차이즈에 대한 평가를 추진하는 관계로 충분한 사전 점검을 위해 올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통해 평가체계를 보완하고 하반기에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청은 현장에서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를 실시할 심사원 선발(40여명 내외)을 이달중에 마무리하고 수준평가 지표의 이해 및 평가의 공정성 등을 교육하기 위한 워크샵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업계의 자발적 역량 제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기로 하고 수준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및 맞춤형 지원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역량 강화를 기대하는 한편 가맹본부의 역량 강화 효과가 소상공인인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수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