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前 회장 세계 100대 부자에 등극

입력 2010-03-12 08:07 수정 2010-03-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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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68) 전 삼성그룹 회장이 세계 100대 부자에 랭킹에 등극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세계적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조사한 '2010년 억만장자'에 따르면 이건희 전 회장의 자산은 72억 달러로 지난해 30억 달러에 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따라 순위도 205위에서 100위로 상승했다.

아울러 세계부자랭킹에 등극된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전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19억 달러 자산으로 536위에 올랐고,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각각 249위와 77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정몽준 의원이 공동 616위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공동 655위에 올랐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721위, 최태원 SK그룹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88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 최고 부자 1위에는 멕시코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헬루(70)가 빌 게이츠를 제치고 535억 달러의 재산으로 올해 세계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고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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