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회장,'두마리 토끼잡기' 현장경영 가속도

입력 2010-03-12 08:51 수정 2010-03-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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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 강화 · 신성장사업 본격 추진 등 국내외 현장서 진두지휘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주력 사업 강화와 신성장사업 본격 추진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외 주요 사업현장을 오가며 현장경영에 나서는 등 지속 가능한 이윤 창출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전략 아래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번 주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중동 지역과 싱가폴 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허 회장의 이번 출장은 오만 등 중동지역 국가를 방문, 거래선을 점검하고 현지 파트너들과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 건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자원개발 사업을 중동지역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와 관련된 사업현안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GS칼텍스 관계자는 "예년에도 거래선 점검 등을 위해 중동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귀국 직후 구미로 내려가 이날 예정된 전기이중층 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파워 카본 테크놀러지(Power Carbon Technology)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강행군을 하고 있다.

허 회장의 이같은 강행군은 기존 주력사업의 강화와 신성장사업 본격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 '종합 에너지 서비스 리더'의 비전을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석유 및 석유화학사업, 윤활기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고, 연료전지와 박막전지, 탄소소재 및 자원개발 등 신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며 연초부터 강한 추진 의지를 보여왔다.

특히 기존 주력사업의 강화와 함께 신성장사업을 본격화해 더 큰 미래로 향하는 가교 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브리지 투 더 퓨처(Bridge to the Future)'를 경영목표로 정한 바 있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올 들어 주력사업 강화와 함께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17일 인도 뭄바이에 자본금 30억원을 들여 윤활유 판매 현지법인인 'GS칼텍스 인디아'를 설립,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기존의 주력사업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 방글라데시 육상 탐사광구 '블록 7' 개발에 지분참여 형태로 참가해 신사업 분야인 자원개발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와 공동으로 설립한 EDLC용 탄소 소재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 PCT를 설립, 전세계적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EDLC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장 완공으로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00t 규모의 EDLC용 탄소 소재를 생산하며, 2015년까지 신일본석유와 공동으로 1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을 900t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종이 두께보다 얇은 박막2차 전지 양산 기술 개발에 성공, 오는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허 회장이 최근 사보를 통해 "한계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한 발자국만 더 나가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갈 수 있다"라며 신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처럼 올 한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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