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국내 자동차부품업체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한다.
GM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올해의 우수부품업체 76곳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업체가 17곳이나 포함돼 전체 22%를 차지했다. 2005년 5곳에 불과했던 국내업체가 4년사이 무려 3배나 증가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결과가 GM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부품업체가 해외에 진출하면서 이어진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다.
GM대우의 구매부문 '조셉 에드링거(Josef Edlinger)' 부사장은 "GM대우가 GM의 글로벌 소형차개발 기지로서의 역할을훌륭히 해냄으로써 이를 함께 지원했던 한국부품업체의 위상이 GM내에서 많이 높아졌다"며 "이는 그동안 GM대우와 한국부품업체들이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국내부품업체들은 GM대우에 5조9000억 원의 부품을 공급했고, GM을 통해 신규수주한 물량은 약 1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2003년에 비해 각각 2배이상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