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SK㈜ 사장이 SK C&C와의 합병설에 대해 일축했다.
박 사장은 1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열린 SK㈜ 주주총회에서 'SK C&C와 합병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합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시장과 업계에선 지주회사인 SK㈜와 SK㈜의 최대주주인 SK C&C간 합병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의 지분을 44.5%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합병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한편 SK㈜는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박영호 사장과 박세훈 사외이사를 재선임됐다.또 남상덕 중앙대 객원교수(전 한국은행 감사)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 위기상황을 극복하면서 축적한 역량과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