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로부터 마정길을 영입했다.
넥센은 투수 마정길을 데려오는 대신, 같은 포지션의 마일영(29)과 현금 3억원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넥센은 전력보강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라며, 마정길의 영입으로 올 시즌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 측도 "왼손 선발과 중간 계투 역할이 가능한 선수가 필요했는데, 넥센 히어로즈 역시 중간 역할이 가능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를 요청함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됐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마정길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50⅔이닝, 1세이브, 7홀드, 방어율 4.97을 기록했고, 마일영은 작년 27경기에서 97⅓이닝, 5승 8패 1홀드로 6.93의 방어율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