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미국의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 키즈(Brand Keys)'사(社)가 최근 실시한 미국내 71개 분야 518개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 조사'(Brand Keys Customer Loyalty Engagement Index)에서 현대차가 자동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고객 충성도 조사'는 미국내 18세에서 65세까지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지난해에 비해 7 계단이 상승해, 지난해 1위였던 토요타를 제치고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에 1위를 내준 토요타는 2위에 올랐고, 스바루가 3위, 포드가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브랜드 키즈(Brand keys)'사는 1997년부터 미국인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71개 품목, 518개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브랜드 조사 기관이자 컨설팅 기관이다.
'브랜드 키즈'사는 이 조사 결과가 신규 고객 창출 및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특히 발표 후 18개월 가까이 최대 신규 고객을 창출한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았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내 현대차 고객들의 제품 만족도의 척도가 되는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품질 경쟁력과 미국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부쩍 높아진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반영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