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럽자동차공업협회(이하 ACEA)에 가입신청을 냈다.
13일, 일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가 토요타와 GM, 포드에 이어 유럽 이외 자동차 메이커로서 4번째로 회원사가 될 예정이다. 가입이 승인되면 유럽 완성차메이커와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가입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ACEA는 지난해 10월 유럽연합과 한국이 가서명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유럽의 한국산 자동차 수입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낸 바있다.
한편 ACEA는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공업단체로 BMW와 폭스바겐을 비롯해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