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봉행된 법정스님<사진>의 다비식이 마무리됐다.
14일 오전 10시 법정스님의 유골을 수습하는 습골의식을 끝으로 비공개로 진행돼 사실상 다비식이 끝났다.
제자 스님들과 불자들은 밤새 내내 불을 밝힌 다비장을 지키며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법정스님의 유골은 송광사로 옮겨졌고, 문도들에 요구에 따라 뼈를 빻는 쇄골과 산골작업은
49제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송광사 지장전에서 하루 동안 모셔진 스님의 유골은 15일 서울 길상사로 향하게 된다.
오는 22일 서울 길상사에서는 법정스님의 추모제가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