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바오총리 "출구전략은 시기상조"

입력 2010-03-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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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출구전략 시행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원 총리는 지난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거시정책을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출구전략 적용 시점은 매우 신중하고 유연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에 대해 "올해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경제발전과 경제 구조조정, 물가 관리 등 3가지 중점 분야를 잘 관리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각국이 강제적인 방법으로 다른 나라의 환율을 절상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압력은 위안화 환율 개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화 환율이 결코 평가절하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이미 한국과 일본, 유럽, 미국의 주요 수출시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대중 수출 현황과 2005년 환율 개혁 이후 위안화 절상폭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폐막한 전인대에서는 경제와 민생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경제 측면에서는 경기회복기에 필요한 경제발전 모델과 경제성장 유지방안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고 민생 쪽에서는 부동산 급등에 따른 주택난과 교육ㆍ의료, 부정부패 방지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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