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학·지자체 연계 1000명 해외연수 보낸다

입력 2010-03-15 08:56 수정 2010-03-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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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대학·지자체 연계를 통해 10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사업에 나선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5일 청년실업자를 위한 해외취업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예정)자들이 국내·외 직무연수 및 해외 직장체험을 통해 경쟁력있는 글로벌 인재로 커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해외취업까지 성공시키기 위해 인력공단을 비롯,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역할과 비용을 분담하여 추진한다.

인력공단은 4~6개월간의 해외 현지 연수비를, 지방자치단체는 연수생의 현지 체류비를, 대학은 소속 대학 연수생의 항공료 등 출국에 수반되는 비용을 각각 부담하며 해외취업을 위해 공동으로 구인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인력공단은 선발 대상자들이 출국 전 해외 현지 적응력 향상을 위해 1개월 이내의 단기 국내교육을 받고 호주·캐나다 등 해외취업 주요국가 교육연수 기관에서 직무 및 어학교육을 병행하게 되며 연수 수료 후에는 현지 직장 체험과 함께 현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연계할 전망이다.

인력공단은 2010년도 대학·지방자치단체 연계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사업의 총 연수 규모를 1000명으로 확정하고 연수 분야를 해외 취업과 연계 가능한 모든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력공단은 앞으로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을 모집하고 해당 기관간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임무송 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지자체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대학 ․ 자매도시 등 자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서로간에 긴밀하게 협력을 해나간다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동부 청년고용대책과(02-2110-7180), 한국산업인력공단 홍보실(02-3271-90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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