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함께 여성기업제품의 판로다각화를 위해 ‘여성기업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내용으로는 의류, 화장품, 패션잡화, 인테리어, 식품 등 인터넷판매가 가능한 여성기업 생산제품을 선정해 인지도가 높은 오픈마켓(G-market, 11번가)에 기획전을 진행하고,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내 자사쇼핑몰 검색광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디앤샵, 인터파크 등 종합 쇼핑몰에서 19개 여성기업 제품에 대한 기획전 광고를 통해 자사쇼핑몰 매출액 포함 연 10.6억 원의 온라인 판매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여성기업 커피비(대표 전혜성)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온라인 판매를 어떻게 시작할지 상당히 고민스러웠다. 사업에 참여하면서 인터넷 쇼핑몰 입점 및 운영 시스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쇼핑몰의 담당MD 들과 연계되어 온라인매출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며 “특히 기획전 기간중 실시한 1:1 컨설팅은 전반적인 쇼핑몰 경영노하우를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창업 2년 만에 충성도 일반 매출과, 까페 창업 팩키지 판매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 10억을 달성했고, 올해 1월에는 커피교육장을 신설해 바리스타 양성까지 계획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라인시장에 진출한 여성기업이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신청은 15부터 오는 31일까지 접수 받으며, 신청절차 등 세부사항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02-369-09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