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과 관련 삼성생명과 금융감독원은 삼성생명이 상장하는데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계열사인 삼성경제연구소에 용역비 약 80억원을 부당 지원했다는 정황을 잡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이 삼성경제연구소에 생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닌 해외 시장이나 경제 전반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는 점에서 부당 지원에 속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은 금감원에 생보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필요한 연구를 의뢰한 것이라며 금감원에 의견 개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금감원에서 실시한 검사와 관련돼 삼성경제연구소 부분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면서 "4월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결과가 나오며 이번 상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 역시 "아직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밝힌 순 없다"면서 "상장과 제제심의는 별다른 사안인 만큼 상장 일정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