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소화기학회에서 자사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발매 심포지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레보비르는 지난 1월 필리핀으로 첫 수출이 시작됐고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레보비르의 아시아 판권을 갖고 있는 일본 에자이, 필리핀 판매를 담당하는 필리핀 에자이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움에서 일본의 Masao Omata교수가 아시아에서의 만성 B형 간염의 상황과 유전자형에 따른 특성 등을 설명했고 울산대학교 서울 아산 병원의 서동진 교수가, 레보비르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해 우수성을 알렸다.
서동진 교수는 "클레부딘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하며 치료 중단 후에도 급격한 바이러스의 재발없이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치료 중 좋은 효과를 보인 환자들은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함께 혈중 HBsAg농도의 감소도 함께 나타나며, 이 중 5%의 환자에서는 HBsAg이 소실됐다"고 발표했다.
이 심포지움에는 약 300여명의 필리핀 간/소화기 전문의들이 참석했으며, 필리핀 간학회 회장 Jose D. Sollano와 부회장 Marilyn O. Arguillas 등은 클레부딘의 cccDNA감소 효과, sustained effect, HBsAg loss, 평생 복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하며 새롭게 발매된 신약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