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 체험관 '티움2.0' 개관 (종합)

입력 2010-03-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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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체험 내내 '놀랍다 경이롭다' 연발

SK텔레콤 티움(T.um)2.0 개관식에서 만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표정은 흡사 놀이동산에 처음 놀러온 어린아이 같았다. 체험 단말기인 '삼성전자 옴니아2'를 손에 들고 체험존을 돌아다니며 연신 '놀랍고 신비롭다'고 외쳤다.

특히 'U.홈' 체험존에서 손가락을 휘졌는것 만으로 집안 배경이 바다로도 변했다가 초원으로도 변하는 모습을 보며 "손가락이 요술을 부리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15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티움 2.0 개관식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 SK텔레콤 CF모델인 영화배우 신민아씨와 정만원 사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층 로비에서 테이프 커팅식으로 시작된 행사는 2층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 영화배우 신민아 씨 등이 다양한 ICT기술을 경험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ZigBee)기술을 유심(USIM)칩에 탑재하는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관람객 위치를 인식,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먼저 미래의 집안 모습을 보여주는 'U.홈' 체험관에서는 동작 인식 기술을 통한 지관적인 홈 오토메이션 기능을 구현했다. 손가락을 좌우로 휘졌는 것 만으로 집안 배경을 바꿔주고 실시간 날씨와 주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U.미디어' 체험존에서는 SK텔레콤 독자 기술로 구현한 리얼 타임 3D 변환 기술을 체험했다.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2D를 3D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정만원 사장은 "올 연말 쯤 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PC 등 다양한 기기간 연동을 통해 미래의 네트워크 게임 유형을 제시해주는 'U.엔터테인먼트' 체험존에서는 최시중 위원장과 신민아씨의 한판 게임 대결이 펼쳐졌다.

미래형 MIV(Mobile In Vechicle)컨셉을 구현한 'U.드라이빙' 체험존에선 최 위원장과 신민아씨가 함께 차량(어울림 모터스)에 탑승 차량제어, 음성/이미지 인식, 자동주행 등을 직접 체험했다.

얼굴과 몸을 스캔하는 기술로 자신의 신체정보를 지닌 아바타가 생성되고, 생성된 아바타에 옷을 입히는 방식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기술도 U.쇼핑/패션 체험존에서 선보였다.

정만원 사장은 U.드라이빙 기술과 U.쇼핑/패션에 대해 "이미 기술은 완성됐다"며 "자동차 업체와 패션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U.드라이빙 체험을 마치고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정도를 묻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질문에 대해 "현대차와 GM대우 등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1년전 개관식에도 참석했었는데 1년만에 이렇게 신비로운 세계가 또 다시 태어났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이 경이롭고 미래의 꿈이 황홀한 신천지가 되도록 분발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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