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르네상스 개막...현대건설 신울진 1, 2호기 수주

입력 2010-03-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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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에 이어 국내외 원전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게될 전망이다.

신울진1, 2호기는 총 1조4300억원 규모로 지난해부터 실시된 9번의 입찰로도 시공사를 가리지 못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45%지분)을 대표사로 SK건설(30%지분)과 GS건설(25%지분)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입찰결과 1조909억원(예가대비 81.4%)으로 응찰한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입찰금액적정성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됏다.

신울진 원전 건설공사는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형의 1400MW급 2기의 주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해외수출 모델이어서 수주 여부에 따라 베트남이나 알제리 등 해외에서 추진되는 원전 프로젝트 참여가 결정될 수 있다. 신울진 원전 1, 2호기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원전 20기 중 12기 성공적 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1971년 국내 첫 원전인 고리1호기를 준공한 이래 국내에서 운영 중인 20기 가운데 12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이 있다. 현재 시공 중인 6기 중 4기의 공사를 맡고 있다.

현대건설은 1995년 완공한 영광 3·4호기에 이르러 국내 최초로 시공기술 100% 자립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공능력 못지않게 효과적 건설 관리를 통한 완벽한 품질도 현대건설의 강점이다. 특히 국내에선 유일하게 가압경수로(PWR)와 가압중수로(PHWR)를 모두 다뤄본 노하우도 자랑이다.

◆글로벌 원전시장 영향력 확대 계획

현대건설은 UAE 원전수주와 이번 신울진 원전수주를 발판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격경쟁력에 설계 표준화와 최신 시공기술을 바탕으로 공기단축, 기술자립·자재 국산화·우수한 인력 등은 향후 글로벌 원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신규 원전시장 진출과 루마니아 등 유럽 원전시장에도 국내 건설관리 기술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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