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원전 낙찰 공정성 시비 문제

입력 2010-03-15 21:30 수정 2010-03-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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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우 컨소시엄 16일중 입찰결과 관련 입장 밝힐 예정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의 시공사 선정이 15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낙찰로 일단락된 가운데 대우와 삼성 컨소시엄이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삼성물산+금호산업+삼부토건) 컨소시엄과 대우(대우건설+두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16일 오전 중 이번 입찰 결과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두 컨소시엄 주간사인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현재로선 협의를 하지 못해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며 "16일 오전에 협의를 통해 이번 입찰 결과에 대해 발표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울진 원전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0일 신울진 1·2호기 입찰을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려다 갑작스럽게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입찰 방식을 현장 입찰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이 전산입찰 때와 다른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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