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 "한은 총재 김종인" 선호

입력 2010-03-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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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해야'(86.1%)...통화정책 독립성 최우선 해야

차기 한국은행 총재 선임 전 인사청문회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고 통화정책 독립성 의지, 전문성 등의 자격요건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차기 한은 총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김종인 전 경제수석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최근 '한국은행 총재 선임에 관한 금융관련 전공학지 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경실련에 따르면 한은 총재를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의무화하자는데 매우 찬성이 33.3%(24명), '찬성이 52.85%(38)로 조사돼 72명중 62명(86.1%)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대는 9명(12.5%)에 불과했다.

한은 총재가 갖춰야 할 자격요건으로는 통화정책의 독립성 의지 83.3%, 거시경제 및 금융전문성 66.7%, 위기관리 및 대처능력 37.5%, 금융시장과의 소통능력 36.1% 순으로 응답했다.

또 자격요건이 가장 적합한 인물은 김종인 전 대통령 경제수석(1790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김태동 전 금융통화위원(1530점)이 거론됐다.

김 전 수석은 '시장과의 소통능력', ‘'위기관리 대응 및 관리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태동 전 금융통화위원(1530점)으로, ‘통화정책의 독립성 의지’ 및 ‘거시경제 및 금융 전문성’ 기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청와대 등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 강만수 전 장관(828점)은 전체 9명의 후보군 가운데 8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어윤대 전 고대 총장(1217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경실련은 "후임 한은총재는 통화정책의 독립성 위주와 거시경제, 금융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임명돼야 하고 청문회도 의무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경실련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전자우편 방식으로 금융관련 전공 경제ㆍ경영학 교수 등 7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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