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농어촌 출신대학생 학자금 융자규모가 전년대비 2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농어촌 출신대학생 1만5620명에게 올해 1학기 학자금으로 517억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전년동기대비(1만2205명, 400억원) 지원인원 및 지원금액이 28%이상 증가된 규모다.
학년별 지원인원은 1학년이 4487명, 2학년이 4250명, 3학년이 3903명, 4학년이 2980명이다.
2학기 지원은 6월 중순경 세부 신청 요강을 공고, 7월초부터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신청 받을 예정이다.
농어촌출신대학생 학자금 융자제도는 타 학자금 융자제도와 달리 거치기간 및 상환기간 동안 이자가 발생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한국갤럽 전화조사 결과 만족도가 98.3%로 나타나는 등 농어촌 출신대학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거치기간은 병역기간 포함 졸업 후 1년까지로 융자회수에 비례해 상환기간이 경정된다(예, 8학기 융자시 8년간 분할상환).
농식품부는 1994년부터 농어촌출신대학생 무이자 융자지원제도를 실시, 농어업인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예산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농식품부는 올해 1학기부터는 신청 시 농지원부, 어선원부의 제출을 생략하는 등 신청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농어촌출신대학생 학자금 융자 지원자 수기공모를 4월부터 실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장기연체자 분할상환제도 도입, 거치기간 연장 등의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관련 용역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다.
서재연 농식품부 농촌사회과장은 ''농어촌출신대학생 학자금 제도가 그동안 많은 성장을 하였고 이제부터는 주 고객인 대학생 편의를 위하여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