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간질치료방법 미국특허 취득

입력 2010-03-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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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바이오는 간질의 예방 및 억제가 가능한 치료방법을 개발, 미국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가 미국특허를 취득한 치료방법은 뇌세포의 T-타입 칼슘이온통로의 알파1G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해 간질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를 통해 알파1G 단백질의 기능 억제제를 간질 예방제 또는 치료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간질과 관련한 질병을 연구하는 모델개발 등에 관한 것이다.

T-타입채널은 치매와 파킨슨씨병,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의 다양한 뇌신경질환이 이 채널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간질의 정확한 발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이번 특허는 알파1G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면 간질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며 "오리엔트바이오의 간질 억제 관련 연구모델 개발이 미국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취득을 통해 오리엔트바이오는 미국에서도 동사가 개발한 간질치료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며 "향후 알파1G 단백질의 기능 억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간질의 예방제 및 치료제 개발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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