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전 개최

입력 2010-03-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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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최고수인 9단들 만의 입신대회 11년 동안 지원

동서식품은 지난 15일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제11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1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결과 지난해 우승자인 최철한 9단과 ‘제주의 아들’ 강동윤 9단이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최철한 9단이 1승을 거두었다. 결승전은 3국까지 치뤄지게 되는데 이 중 2국을 먼저 승리하는 사람이 우승자가 되며 결승 2국은 4월 5일, 3국은 4월 6일 한국 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승자는 2천 5백만원을, 준우승자는 1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제11회 맥심커피배는 지난해 10월 12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 속에 바둑계 입신 49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특히 올해는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등 바둑계의 역사를 만들어온 노장들의 선전으로 신구 조화를 이루었으며 특히 8강전에서는 일생의 라이벌인 조훈현과 서봉수, 이창호의 천적인 강동윤, 생애 첫 타이틀을 놓고 겨뤘던 최철한과 원성진, 사제대결과 다름없는 박영훈과 유창혁의 경기의 흥미진진한 대진으로 바둑팬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동서식품은 지난 1999년부터 국내 바둑 토너먼트 대회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실시해왔다. 이 대회는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만이 출전 자격이 있으며 최규병 9단, 유창혁 9단, 장주주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의 우수한 역대 우승자들을 배출했다.

안경호 홍보실장은 “올해 세계대회 정예 멤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한국바둑의 최고 기사들이 출전해, 흥미진진한 대진과 치열한 경기로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과 같은 사회문화활동들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과의 향기로운 교류를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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