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대 제약사 점유율 연속 하락세

입력 2010-03-16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원외처방조제액 분석...다국적 제약사는 20%대 돌파

국내 상위 10대 업체들의 원외처방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들의 점유율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한금융투자 제약Monthly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리베이트-약가 연동제도'가 시행된 이후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점유율이 올 들어 연속으로 감소했다.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2월 점유율은 전년 대비 0.8% 감소해 32.3%를 기록했고 평균 성장률도 업계 평균(17.2%)에 못 미치는 14.3%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종근당이 유일하게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고 동아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이 20%대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1월에 이어 각각 4.8%, 4.7%를 기록, 한 자리 수의 증가율로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비교적 리베이트-약가연동제에서 자유로운 다국적제약사 상위 10대 업체들은 20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 20%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0.5% 확대된 20.1%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국적제약사 상위 10대 업체는 평균 성장률도 업계 성장률을 상회하는 19.9%를 기록했다.

한편 2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동월대비 17.2% 증가한 7614억원을 기록해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 도입 등 제약업계 안팎의 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무더기 퍼스트 제네릭의 약가 인하 시행, 리베이트 근절 등 국내 제약업체의 주된 성장 동력인 제네릭에 대한 정부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고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625,000
    • -0.38%
    • 이더리움
    • 4,228,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505,000
    • +1.36%
    • 리플
    • 4,082
    • -0.73%
    • 솔라나
    • 280,600
    • -2.6%
    • 에이다
    • 1,240
    • +7.08%
    • 이오스
    • 980
    • +2.73%
    • 트론
    • 370
    • +1.93%
    • 스텔라루멘
    • 522
    • +0.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2.02%
    • 체인링크
    • 29,580
    • +3.97%
    • 샌드박스
    • 619
    • +4.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