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부산모터쇼 외면한 수입차 불매운동 돌입

입력 2010-03-17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일 폭스바겐 부산전시장등 연이어 집회 예정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부산국제모터쇼 참가를 외면하고 있는 수입차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부산여성NGO연합회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6일 오후 2시 해운대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앞에서 부산국제모터쇼 참가를 외면하고 있는 수입차 업체에 대한 2차 규탄대회를 열고 수입차 불매운동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에서 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이를 환원할 줄 모르는 수입차 업체들이 부산국제모터쇼 참가를 거부하면서 부산과 동남권 100만인의 축제인 모터쇼를 존폐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수입차 업체들이 부산국제모터쇼 참가로 돌아설 때까지 수입차 불매운동과 규탄대회를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2차 규탄대회에 이어 오는 18일 폭스바겐 부산전시장 앞에서, 25일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다음달 1일 연산교차로에서 잇따라 규탄대회를 갖고 수입차 업체들의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10일 해운대 BMW매장 앞에서 1차 규탄대회를 가진 바 있다.

부산여성NGO연합회 조정희 회장은 "수입차 업체들이 연간 수십억 원씩 제품 간접광고와 접대비를 지출하는 상황에서 경제적 이익만 따져 부산국제모터쇼에 불참하는 것은 지역민들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앞으로 수입차 불매운동과 함께 정기적으로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29일 개최될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를 제외한 수입차 업체 가운데서는 영국의 스포츠카 업체인 로터스만 참여를 확정했고 일본 스바루가 참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부산모터쇼 참가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4,000
    • -2.82%
    • 이더리움
    • 4,625,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4.18%
    • 리플
    • 1,879
    • -3.89%
    • 솔라나
    • 319,600
    • -4.6%
    • 에이다
    • 1,268
    • -8.58%
    • 이오스
    • 1,079
    • -4.6%
    • 트론
    • 265
    • -3.99%
    • 스텔라루멘
    • 617
    • -1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4.38%
    • 체인링크
    • 23,710
    • -5.27%
    • 샌드박스
    • 855
    • -16.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