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레카 데이 개최

입력 2010-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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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한국의 기술인이 한 자리에

지식경제부는 17일 올해 유레카 의장국인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공동으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1회 유레카 데이(EUREKA Day 2010)'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레카는 유럽 총 38개 회원국(EC 포함 39개국)이 참여하는 상용화 중심의 공동 기술개발 네트워크로, 총 과제규모가 13억유로(약 25조원)에 이른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가 작년 6월 유레카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매년 당해년도 의장국과 공동 개최키로 한 것으로, 유레카 역사상 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유레카에 대한 소개 및 향후 중점 추진방향, 한국의 산업기술정책 및 유레카 참여경험 등을 공유하는 국제세미나와 △양측의 주요 기술분야별 기관간 소개 및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매치메이킹 세미나 등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유럽은 기술적 상호보완성, FTA 체결로 인한 경제적 협력 확대, 혁신지향적 R&D 정책방향의 유사성 측면에서 매우 적합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유레카는 그간 미국 및 일본 중심으로 진행되던 우리나라 R&D 국제 협력의 지평을 유럽 지역으로 다변화시켰다"면서 "정부도 역량 있는 한국 기업 또는 연구기관의 유레카 프로젝트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예산 확대 및 홍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테 독일 연방교육연구부 차관은 현재 유럽의 정책 우선순위가 지식과 혁신에 기반한 성장·고용문제 해결·녹색성장에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R&D 혁신 지원·기술과 산업간 연계강화·지적재산권 처리에 관한 규범 정립, 기술이전 활성화 등 포괄적인 혁신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어진 세션에서는 유레카의 클러스터 정책, 중소기업 정책, 국제협력 전략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한국의 유레카 참여 사례 발표를 통해 우리 기업이 유레카에 참여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방안에 대해서도 생생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ICT, 산업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기술분야별로 매치메이킹 세미나도 개최됐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해 앞으로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을 유레카 데이로 지정하고 당해년도 유레카 의장국과 공동으로 유레카 데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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