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PDP TV의 장점과 LCD TV의 장점을 합한 하이브리드 PDP TV 5시리즈와 4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제품은 '클리어 패널'을 채용함으로써 PDP TV의 특징인 자연스러운 화질을 구현한 동시에 화면 전면의 유리막을 없애 이중상을 제거함으로써 LCD TV와 같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PDP의 특징인 자체발광 플라즈마 방식을 유지하면서 미세입자를 다루는 기술인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접목해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표준소비전력 기준으로 42인치 하이브리드 PDP TV 표준소비전력이 40인치 120Hz LCD TV와 동등한 수준을 실현했다.
표준소비전력은 측정 대상이 되는 TV에 일반 TV 방송영상을 시뮬레이션한 표준영상을 실연해 단위 시간동안 실제로 사용한 전력을 계측하는 방식으로 측정되는 것으로, 미국에서 소비전력 규제의 표준으로 사용하는 IEC62087 방식을 적용했다.
'에코센서' 기술도 채용돼 있어, 실내 조명을 측정해 자동으로 TV 화면의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절전과 동시에 시청자의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USB 동영상 재생, AllShare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USB 동영상 재생 기능을 채용해 USB에 있는 풀HD 동영상 파일을 재생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지원 가능한 포맷은 MKV 동영상, DTS 사운드 등 최신 규격을 포함한다.
'AllShare' 기능(5시리즈에 적용)으로 무선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인증을 받은 PC·휴대폰·카메라 등에 저장된 다양한 콘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대형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하이브리드 PDP TV의 가격은 스탠드형 기준으로 127cm(50인치) 5시리즈(모델명:PN50C550G1F)는 190만원, 4시리즈는 107cm(42인치)(모델명:PN42C430A1D) 120만원, 127cm(50인치)(모델명:PN50C430A1D)는 1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