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거래소 상장 기념식

입력 2010-03-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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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의 생명보험사인 대한생명이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대한생명은 오전 9시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신은철 대표이사 부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이창호 한국거래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기념식을 가졌다.

대한생명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보험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건전성과 기업체질을 개선함으로써 수익성을 갖춘 초우량 글로벌 종합금융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보장성보험 및 연금보험시장에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영업조직 구축에 4800억원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해외시장 진출과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중장기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데 3000억원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 5000억원에 이르는 적립금은 지급여력비율 상승 효과로 이어져 기업신뢰도와 영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은 이날 기념식 인사말에서 "대한생명의 상장은 생명보험업계 및 한국자본시장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대한생명은 상장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주주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생명보험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생명은 상장 이후 본사 각 사업부문별 주무팀장으로 구성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TF팀을 설치해 영업경쟁력 강화와 내재가치 향상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경영을 강화하고 신사업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들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생명은 본사 63빌딩을 비롯한 전국 주요 사옥 33곳에 상장을 자축하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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