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원자재 구매 금융 지원하겠다"

입력 2010-03-17 10:49 수정 2010-03-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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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대책회의서 원자재 정책방향 논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자재 수입 자금 등 구매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윤증현 장관이 9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및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정부는 단기적인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인한 부담이 클 경우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원자재 수입 자금 등 원자재 구매 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주요 원자재에 대한 방출규모 및 비축물량을 확대하여 수급안정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취약한 우리경제 체질을 개선토록 근본적인 대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해외자원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올해에는 10%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에너지 절약형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성장동력 산업의 핵심소재인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는 한편 미래 산업의 성장 추세나 관련 분야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자원을 미리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올해 우리 수출환경은 세계경제의 회복으로 작년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유가 등의 대외 변수로 인해 수출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2008년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6%, 총 수입중 원자재 비중이 62%에 달하는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에 취약한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윤증현 장관은 “철광석 및 유연탄 가격은 연초부터 상승하고 있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80달러에 근접하였으며 펄프도 칠레 지진의 영향으로 1월 대비 8% 가량 상승했다”면서 “앞으로도 경기회복에 따른 실질 수요 증가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당초 예상대로 연간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그러나 일부에서는 글로벌 경제가 위기 이후에도 위기 이전 보다 낮은 수준에서 성장과 소비가 형성된다는 소위 뉴 노멀(New Normal)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우리경제가 위기 이전보다 더욱 성장하여 선진경제로 확고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신규 투자를 활성화하고 서비스산업 등 취약한 내수부문을 확충하는 한편, 무엇보다 GDP의 46%에 달하는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의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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