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업계, 2012년까지 4조원 설비투자

입력 2010-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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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천명 신규고용 창출…정부, 1500억원 R&D 투자

LED업계가 오는 2012년까지 총 4조원 이상의 설비투자와 함께 매년 50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정부도 LED 원천기술개발 및 조명제품 개발, 장비 개발 등 R&D에 2012년까지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LED사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LED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현재 업계의 가장 큰 현안사항인 '인력수급 원활화를 위한 산·학·연·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욱 삼성LED 사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등 업계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LED시장은 'LED TV 출시'를 계기로 2008년 214억 달러에서 지난해 270억 달러(추정)로 25.7% 성장했으며, 현재 LED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LCD BLU 시장이 우리나라 줃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업 매출 합계에서 2007년 세계 5위 수준(시장점유율 8.3%)이었으나 지난해 일본·대만에 이어 3위(15%)로 올라섰다.

이처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LED업계는 2012년까지 4조원 이상을 설비투자한다는 계획이며 우리나라의 LED장비시장 규모도 올해 세계 LED장비시장의 약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 LED조명시장이 2015년에 전세계 시장의 2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LED조명을 통해 국내 조명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12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고효율 LED조명제품 개발을 위해 연간 200억원 규모의 R&D자금을 투자해 초박형 평판조명 등 스타브랜드급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고출력 LED칩 및 광학/방열부품 개발 등 핵심 부품개발도 병행한다.

또 LED조명에 대한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해 시중에 유통 중인 고효율인증제품의 성능 평가 및 평가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LED조명 실증센터를 구축(광기술원)해 실제 환경에서 LED조명을 테스트한 결과 등 올바른 LED조명 사용정보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에서 저가형 LED조명제품 대신 인증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규정 마련을 추진한다.

신소재·광학·제어(Driver IC) 등 융합 관점의 LED 조명제품 디자인 및 제품 설계를 지원한다. LED조명 융합디자인 석·박사 과정을 2011년까지 3~4개 대학에 신설하고 △중소기업의 융합디자인 제품개발 지원 △LED조명 융합디자인 제품 컨테스트 개최 등도 추진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LED조명의 수출활성화 지원을 강화해 미국 에너지부의 LED조명 시험성적서(LM-79)를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험기관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LED업계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장비개발, 인력문제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도 강화된다.

LED장비개발 사업으로 올해 MOCVD 외(外) 장비로서 통합공정 시스템 및 개별 장비의 성능향상에 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신성장동력 장비산업 육성(LED 등 7대 분야)을 위해 올해 R&D사업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LED자동화 장비개발 등 대규모 R&D를 추진한다.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전국 4개 대학에서 LED공정 실습교육을 중심으로 방학(2회), 학기(2회)를 포함해 48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LED기업과 인턴쉽을 통해 취업과도 연계키로 했다.

특히 2011년부터 LED융합산업화 지원센터(영남대·나노소자특화팹 등 4개)에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지방 중소업체의 인력공급을 추진하며 고급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IT연구센터(ITRC) 사업, IT융합고급인력사업, 신규 R&D사업 확대로 연 150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

올해중 LED 에피·칩·패키징·조명 등 분야별 인력수요 전망 및 공급 상황을 조사하고 결과를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최 장관은 "LED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융합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올해 중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을 통해, LED분야 융합촉진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준이나 규격이 없어 새로운 융합 신제품의 시장출시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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