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원자재價 강세예상..수입자금 지원"

입력 2010-03-17 1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취약,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입자금 지원 등 선제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자재 가격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취약하므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은 상승 추세에 있으며 철광석, 유연탄뿐 아니라 유가도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앞으로 경기 회복에 따른 실질 수요 증가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면서 "단기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원자재 수입 자금을 지원하고 원자재 관련 금융을 강화하며 원자재 방출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원자재 가격 변동에 취약한 경제 구조를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해외자원투자 개발 확대를 통해 석유 및 가스 자주율을 10% 이상 높이고 에너지 절약형 산업 구조로 변모시키려고 한다"면서 "희소금속의 확보가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므로 수요가 필요한 자원을 미리 확보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별한 돌발 변수만 없으면 연간 5%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리 경제가 위기 이후에 더욱 성장하려면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신규 투자와 서비스 산업 등 내수 시장 확충, 수출 증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월 둘째주 거래된 구리 평균가격은 1톤당 7463달러로, 지난해 3월 한 달 평균가격인 3750달러의 2배에 달한다.

유연탄도 3월 둘째주 평균가격이 1톤당 93.5달러로 지난해 평균가격 61.8달러보다 51% 가량 상승했고, 니켈의 이달 둘째주 평균가격도 t당 2만1923달러로 지난해 3월 평균보다 126% 급등했다.

철광석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 12일 기준 철광석 현물가격은 1톤당 137.5달러로, 지난해 3월 평균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8,000
    • +0.99%
    • 이더리움
    • 3,554,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474,300
    • -0.19%
    • 리플
    • 779
    • +0.26%
    • 솔라나
    • 209,100
    • +1.21%
    • 에이다
    • 533
    • -1.11%
    • 이오스
    • 722
    • +0.84%
    • 트론
    • 205
    • +0%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0.71%
    • 체인링크
    • 16,830
    • +0.48%
    • 샌드박스
    • 395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