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LG전자가 간부급 직원들을 상대회사에 파견, 혁신기법을 배워오도록 하는 교육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부장급 보직 간부들을 상호 파견해 모범사례를 서로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LG전자에서는 모두 1100명, 포스코에서는 500명 가량의 간부들이 매회 30명 가량씩 조를 이뤄 상대방 기업의 사무실이나 생산 현장을 방문, 일하는 방식을 배우는 형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남용 부회장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둘러본 뒤, 다른 최고 경영진들이 뒤이어 방문하는 등 포스코의 혁신기법을 배우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한 번 방문하면 4시간 정도 현장을 둘러보고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교육을 시작했으며 4월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