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다우 연중 최고치, 물가 안정 호재

입력 2010-03-18 07:00 수정 2010-03-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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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5%↑, 나스닥 0.47%↑, S&P 0.58%↑

물가 안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뉴욕증시가 7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7.69포인트(0.45%) 오른 1만733.6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08포인트(0.47%) 상승한 2389.09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6.75포인트(0.58%) 오른 1166.21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초저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한 가운데 개장 전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외로 하락하며 지수 상승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경기회복 초기단계임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었음을 재확인시켰기 때문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0.2%였다. 2월 에너지비용이 전월 대비 2.9%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물가 안정 소식에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됐다.

업종별로는 금융, 원자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융,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JP 모건과 엑슨 모빌은 1% 이상 상승하며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주가가 4.8% 올랐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호재가 이어졌다. 제네럴모터스(GM)가 올해 흑자전환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포드차 그룹의 신용평가 등급을 상향했다.

크리스 리델 GM최고재무책인자는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며 “올해 순익을 올릴만한 합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가 포드차 그룹의 신용등급을 B3에서 B2로 올리고 등급상향전망도 긍정적으로 보면서 포드차의 주가는 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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