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보합권 혼조.. 인플레 우려 완화

입력 2010-03-18 07:03 수정 2010-03-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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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가격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2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채의 스프레드는 2주만의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확인 결과 경기 회복 초기단계임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고, 초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됐기 때문.

오후 4시 14분 현재,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 오른 0.92%,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64%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0.02포인트 줄어든 2.72bp를 기록, 지난 5일 이후 최소폭을 나타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예상외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풀 꺾였다.

10년만기 국채는 2월 PPI발표 이후 상승폭을 늘렸고, 2년만기 국채는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재무부는 다음 주 실시할 계획인 국채 입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18일 밝힐 예정이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의 댄 멀홀랜드 미국채 트레이더는 “PPI가 예상 외로 하락해 인플레가 당분간 억제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일부 자산이 장기채 쪽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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