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음원 "너만보여" 는 작곡가 전주호, 오규하가 공동 작사, 작곡한 곡으로 슬픔의 희화라는 독특한 발상을 볼 수 있는 곡이다. 경쾌한 템포로 아픔을 노래한 ‘너만보여’에서는 그리움은 애틋하면서도 익살스럽고 절절하면서도 따뜻하게 표현된다. 이별 후에 남겨진 것이라는 이제는 너무 흔한 이야기를 독특한 감성으로 발람함의 차원에서 펼쳐놓은 이 곡은 특유의 명랑함을 확보했다. 상처가 될 법한 일을 상처로 구성하지 않는 독특한 발상은 리듬이나 템포 외에 가사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재밌는 리듬으로 벌써부터 음원 사이트에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작년 인기를 모았던 다비치의 “8282”가 떠나가는 여인의 마음을 잡으려는 여인의 심정을 강력한 템포와 절절한 리듬으로 섞어 표현했던 것과 오버랩 된다.
또 객원보컬로 참여한 Jam2y는 2001년부터 각종 대학의 축제와 클럽무대에서 활동했으며,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유명한 가수이다. 그는 하하, 타우, wow 등의 앨범에 co-producing 및 피쳐링 참여, 작곡가, 공연게스트 등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또 다른 보컬 JIN(박진경)은 2010년 떠오르는 기대주로 가요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전주호 작곡가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내 스스로의 표현과 여러 사람이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앨범이다”라고 자신의 앨범을 표현했다. 어두운 밤길을 나란히 걷는 오른발 왼발처럼 즐거움과 슬픔이 한걸음씩 나아가는 이번 앨범이 2010년 봄! 대중들의 감성을 어루만져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너만보여’와 ‘Sunshine’은 싸이월드와 멜론, 벅스뮤직에서 검색하면 만날 수 있다. 이 앨범으로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부르고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