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올해 들어 5년째지만 아직도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기업이나 근로자들이 제도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가 발표한 서베이보고서 ‘기업의 퇴직연금 인식 및 운영실태 분석’에 따르면 기업의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이 퇴직연금 도입을 막는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아직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퇴직급여 담당자중 79%가 퇴직연금에 대해 알고는 있다고 답했으나 그 중 73%는 제도에 대해 단순히 들어본 수준에 불과했다.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향후 도입할 의사가 있는 기업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이 제도를 도입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제도 전반에 대한 정보 부족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인식과 도입ㆍ운영실태를 파악하고자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가 전국 700개 기업의 퇴직급여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류재광 연구위원은 “퇴직연금제도의 빠른 확산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홍보와 세제혜택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자세한 보고서 내용은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홈페이지(http://pri.miraeasse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