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모터스의 국내 공식수입사인 MMSK는 18일 랜서에볼루션 MR을 출시하며 가격은 기존 모델(6620만원)보다 낮춘 595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쓰비시는 랜서, 파제로에 이어 랜서에볼루션의 가격도 인하했다.
지난 1992년 첫선을 보인 이래 10기형으로 진화한 랜서에볼루션 MR 은 대형 사이드에어댐을 적용해 보다 당당한 스타일과 함께 차체 공기역학성능을 향상시킨점이 특징이다.
새롭게 추가된 'MR' 배지는 랜서에볼루션의 최고급버전으로서의 존재감을 표현해준다.
랜서에볼루션은 미쓰비시가 추구하는 '잘 달리고, 잘 멈추고, 잘 컨트롤'되는 자동차 만들기를 고차원적으로 끌어올린 대표모델로 꼽힌다.
특히 랜서에볼루션은 탁월한 컨트롤능력을 바탕으로 이미 국내 와인딩 로드와 같은 극한 도로상황에서 어떤 고성능차도 따라올 수 없는 '공도의 제왕'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랜서에볼루션 MR은 한국형 MR버전으로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급버전인 GSR프리미엄 모델(일본판매가격 : 507만500엔)에 한국형 사양을 더했다.
MMSK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인 김진웅 이사는 "랜서에볼루션 MR은 국내 소비자들이 기본에 충실한 미쓰비시 자동차를 합리적인 가격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중인 미쓰비시모터스 재포지셔닝의 일환으로 출시됐다"며 "지속적인 상품이미지 쇄신을 상반기중 완료해 재도약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MSK는 랜서에볼루션 MR 출시를 기념해 3월 출고고객에 한하여 7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차체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